하나씩 하나씩 쌓아놓았다가 한꺼번에 터뜨리는 복수.
그래요 복수... 이거 복수 아닌가요
"나는 너무 소심해서 그렇게 못했어." 말하면서...
"니가 너무 좋아서 그랬어. 불만을 말하면 니가 싫어할까봐." 말하면서...
한번도 아무 것도 표시내지 않고, 다 봐주고, 다 받아주고,
이런 내 모습까지 다 좋아해주나보다 착각하게 만들어놓고,
그래 놓고 어느날 갑자기...
"나는 지쳤어. 그동안 나는 상처 받았어. 이젠 그만 할래."
정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는거 그거 복수 아닌가요?
말을 해 줬어야죠!
뭘 바라는지... 내가 뭘 잘못하는지...
그녀는 늘~ 그랬어요.
어디 가고 싶어? 뭐 할까? 무슨 영화 볼래?
대답은 항상 니 마음대로...
뭐 먹고 싶어? 내가 물어보면 내가 먹고 싶은 걸 자기도 먹고 싶다고...
내가 두 번째로 물어봐도, 그녀는 나한테 묻지 말고 니가 결정하면 안돼?
그럼 그때도 그녀는 다른 생각을 했을까요?
먹고 싶은건 따로 있는데...
겨우 두 번 묻고는 정말 마음대로 하는 내가 미웠을까요?
그래서 생각했을까요?
이 다음에 복수해야지...
'나랑 먹었던거 이 다음에 다 울면서 먹도록 만들어줄거야.'
생각하면서 나한테 더 잘해준걸까요?
이렇게 갑자기 끝내려고...
나는 헤어지려고...
헤어져도 되서 그렇게 내 마음대로 한 거 아니거든요.
처음엔 고마웠지만 나중엔 익숙해져서
그리고 그렇게 하는게 우리 사이엔 굳어져서
나도 모르게... 자꾸 내 마음대로...
내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다 그대 탓 이라는게 아니라~
나는 다만 나한테 복수하려는게 아니라면 이렇게는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제껏 그렇게 잘해줘놓고,
이제와 내 원망이나 받는 그런 사람이 되지는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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