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의 목마름으로... ♠ -
글-네잎크로바
사랑의 목마름으로
그대 얼굴을 그립니다.
가끔 그대 내 마음을
아프게 할 때의 미움도
백지장처럼 얇기만 해서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잊을 수 없는
그대 얼굴이 액자처럼
반듯하게 가슴 안에 걸린..
그대 그리움은...
머리카락 자라나듯이
끊임없이 자라나서
가슴속에 깊이깊이 넣어 둘
집 한 채를 지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따스함을 담고
그리움을 가득 채울
소중하면서도
보물처럼 간직하고 싶은 우리의 사랑...
그 사랑 간직해둘 집 한 채를
가슴속에 지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대 그리울 때마다
사랑으로 목마를 때마다
가슴 안에 고이 지어진
사랑이란 집 한 채를
열어 보고는 합니다.
잃어버릴 수도.. 버릴 수도 없는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 안에 지어진 나만의 집 속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사랑했지만 아주 많이 사랑하지만
우리 함께할 수 없었기에
같이 할 수 있는 나날들을 꿈꾸며
내 가슴 안에 지어진 사랑이란 집안에서
우리 함께 나눈 소중한 사랑이
헐벗지 않도록 고이 고이 간직해 두렵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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