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내 전화를 니가 선뜻 받아주었을때,
별 내용은 없었다지만 그래도 무거운 침묵은 없이 예전처럼,
헤어지기 전처럼... 우리사이에 대화가 오고 갔을때
우리가 통화했다는 걸 니 친구가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나는 가슴이 설랬어.
내가 아직도 많이 싫었다면, 너는 전화를 받지 않았을거고...
내가 아직도 많이 불편했다면, 너는 대답을 그렇게 잘하지도 않았을거고...
우리가 통화한 사실이 너한테 아무 것도 아니었다면,
니 친구가 그걸 알고있지도 않았을테니까...
너도 조금은... 어쩌면... 아마도... 나는 가슴이 설랬지!
그리고 오늘 우리가 마주쳤을때,
얼굴 전체로 웃어주는 니 표정에 나는 가슴이 떨렸어.
너를 만났던 그 어떤 순간보다,
너를 처음 만나 설??던 그 처음 순간보다 더~
그런데 니 웃음이 내 웃음과는 다르다는 걸 나는 곧 알게?瑩?.
나는 떨리는 웃음이었는데,
너는 여유로운 웃음, 편안한 웃음...
나는 그동안 니가 나를 아직도 미워할까? 그런게 궁금했지.
너한테 다른 사람이 생겼을까? 그런건 궁금해한 적도 없었는데...
니가 내 전화를 받아주고, 나와 편안히 말하고,
나를 향해서 웃어주는 이유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생겼기 때문이라니...
너는 정말 내가 편했기 때문이라니...
니가 어떻게 벌써...
그런말을 할 수는 없지만, 또~ 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니가 어떻게 벌써...
행복해라~ 잘 살아라~
내가 그런말로 당신을 보냈었나요.
정말 행복해진 모습, 정말 잘 살고 있는 당신을 보았던 오늘
나는 그 말을 거두고 싶었습니다.
너무 행복하지는 말길...
너무 잘 살지는 말길....
당분간이라도 내 앞에서라도...
그대의 행복도 빌어 줄 수 없는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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