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바다를 사랑했습니다.
언제나 바다에게 자신의 사랑을 전하고 ...
그러나 바다는 물고기의 그런 목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럴때마다 가끔 잔물결을 이루며
물고길 간지럽힐 뿐이었죠.
그러나 물고기는 바다가 어떻든, 자신을 사랑하든 아니든
바다안에서 헤엄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했습니다.
점점 물고기는 바다를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너무 사랑해 바다 닮은 색으로..
바다색 물고기가 되어갔죠.
물고기는
자신이 바다와 같은 색이 되는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어딜가도 바다와 섞인 자신이 행복했습니다.
바다색 물고기가 또하나의 바다가 되어갈수록...
물고기는 점점 혼자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물고기들에겐
바다색 물고기가 보이지 않았기 �문이죠.
바다색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들에게 다가가도
물고기들은 알아 차릴 수 없었습니다.
아무도 그를 보지 않았습니다.
혼자이지만 바다를 사랑한 자신은 행복하단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해도 한번도 자신을 보지 않는 바다와.....
더이상 다른 물에 섞일 수 없는 자신이기에 슬펐습니다.
바다색 물고기는 쉼없는 눈물만 흘렀습니다.
그러던 ...........
뭔가 뜨거운 것이 바다에게 닿았습니다.
바다색 물고기의 눈물이요 ......
바다가 다가가 울고있는 바다색 물고기에게 말합니다. "
바보야..울지마..언제나 넌 내안에 있잖아.
네가 곤히 잠들었을 때도 난 너를 지켜...
이렇게 ...이렇게 내가 널 꼭 껴안고 있잖아.
넌 어딜가도 내안에 있어.
네가 움직이는 그곳이면 거기 내가 있는걸."
바다는 다시 잔물결로 바다색 물고기를 간지럽혔습니다
바다색 물고기는 바다의 따뜻한 품안에 안겨
유유히 지느러미를 꿈틀거렸습니다.
평생을....
바다를 사랑한 바다색 물고기와 바다색 물고기를
사랑한 바다로...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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