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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에게 언제나 그리움만 줍니다/서재순 (낭송/레즐리)

당신은 나에게 언제나 그리움만 줍니다. 오후에 갑자기 비가 왔습니다. 창밖으로 비를 피해 뛰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오늘 우산을 갖고 나왔을까.. 갑자기 내린 이 비를 잘 피하고 있을까... 비 오는 거리를 보면서 나를 생각하고 있을까... 당신은 잊었는지도 모르..

마지막이란 말보다 더 슬픈말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원태연 (낭송/레즐리)

마지막이란 말보다 더 슬픈말을 나는 알지 못합니다 /원태연 어느날 습관처럼 텅빈공원을 걸었습니다 문득 구석에 있는 공중전화를 발견하고 수화기를 집어 들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습관처럼 전화를 걸려 했지요 그 누군가는 이미 내곁에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난 어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