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북히 쌓여있는 과일 가게의 사과 바구니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사과를 고르듯
가장 완전할 것 같은, 영원할 것만 같은 사랑을
고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누구나 가끔은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나오는
영원하기만 할 것 같은 '완전한 사랑'을 꿈꾸죠.
하지만, 사랑을 하면서, 이별을 겪으면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사랑이란 것은
내 입에 맞는 맛있는 사과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예쁜 빛깔의 맛있는 사과가 잘 열릴 수 있도록
내 안에 있는 또 그 사람 안에 있는 서로의 사과나무에
적당히 물을 주고 햇볕을 쐬어주며 잘 자라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요.
이 사람이 인연인지 아닌지, 정말 더 좋은 사람은 없는 건지,
이런 서로의 사과나무가 시들어 버릴지도 모를
어리석은 고민은 하지말도록 해요.
또, 당신의 마음에 있는 나무가 힘들었던 지난 사랑과 이별로,
지금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으로 너무 시들어버려
다시는 열매를 맺지 못할 거라는 착각 또한 버리세요.
마음의 밭에 심겨진 나무의 뿌리는
마음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기에 죽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오늘은 내 마음의 나무, 사랑하는 마음의 나무에
따뜻한 가을 햇살을 쬐어주기 위해 서로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여유를 갖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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