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사랑/•*―차한잔의여유

비내리는 창가, 그대는 차 한잔의 그리움인가요 / 이채

ll아놀드 2008. 10. 13. 00:13
      비내리는 창가, 그대는 차 한잔의 그리움인가요 이채 빗소리 깊어지는 창가 후두둑 나무비 젖어가는 소리 병풍처럼 드리워진 밀창을 두드리면 자꾸만 두드리면 그대! 아직 내게 할말이 남아 있다는 것이지요 멀어진 거리만큼 비는 내리고 어제보다 길어진 가로등 불빛 달빛처럼 물들 때면 하염없이 물들 때면 그대! 아직 내게도 기다림이 남아 있다는 것이지요 지워진 꽃그림자 밟으며 빗물처럼 흘러가는 그대여! 차 한잔의 그리움으로 다가갈수 있을까 찻잔속에 피어나는 모카향 연기처럼 따스한 한모금에 떨려오는 가슴잎 잠깐만 그대! 그때 그대가 날 안아주지 않았나요 빗물처럼! 눈물처럼! 비가슴 파고드는 그대는 차 한잔의 그리움인가요 어느새 그대! 잃어버린 노래를 부르고 있다면 비내리는 창가 차갑도록 어깨가 시려와도 아직 우리에게 사랑이 남아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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