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사랑/•*―삶의이야기

바보같은 아내..

ll아놀드 2008. 10. 8. 09:57

바보같은 아내..

 

저희집엔 바보가 한사람 있어요.
그 바보는 아파두 않아프다고 하구..
슬퍼두 않슬프다고 하구..
세상에 그런 바보가 어디있어요..

근데 그바보가 지금 무지 힘들어하고 있어요.

그제 알았어요..
그 바보가 감기가 들어 무지 아픈가봐요...

근데 바보는 아프다는 내색을 하질 않네요.

지금까지 같이 살아온 당신의 반쪽이기에 나두 다 알구 있는데..

아직두..아직두..내앞에서 바보짓을 하는게..
얼마나 가슴 아픈지.. 바보는 모를거에요.
그래두 내앞에선 내색하질 않네요..
그럴땐 확 때려주고 싶어요..

바보야!..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
그래야지 내가 도와줄거 아냐!!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
그러면 내가..내가 옆에서 힘이 되줄테니까..

이 바보 엄마야!!!

사랑해!..

사랑한다는 말... 반쪽이 반쪽에게 하는 말로는 구차한 단어지만..
바보 엄마앞에서는 또다른 의미로 말할수 있어답니다.

당신이 바보라서 그런게 아니야..
진짜루 사랑하니까!! 앞으로두 사랑할거니까..!!
말하는겁니다.

님아...나 위해서라두 꼭 건강해야지^ㅡ^*
그치??

말 할수 있음에도 말하지 못하는 그 반쪽의 마음을
또다른 반쪽이 알지못한 무뢰는 뭐라 할 말이 없답니다.

결국 그 말을
귀로 듣지 못하고 눈으로 읽을때
당신 옆에 서성이는 반쪽은 애잔한 눈물을 눈물로 흘리지
못하고 마음으로 흘리며 가슴으로 닦아 내립니다.

그래서
더 ! 사랑한다 바보야 !

항상 건강하길 . . .

===== 또다른 반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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