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사랑/•*―좋은글생각

봄마중

ll아놀드 2009. 4. 1. 17:41







가지 끝에 맺힌 연둣빛 망울
금세라도 터질 듯 한껏 부풀어올라
마음 설레게 하는 입니다.

살랑이는 따스한 봄바람에
길고 긴 겨울잠을 깬 봄의 전령사들도
꿈틀대며 태동을 시작하네요.

졸졸졸 흐르는 실개천 옆 버들강아지
어서 오라 손짓하며
봄 마중 가자 길을 재촉합니다.

해마다 오시는 봄 손님이지만
생명을 틔울 수호천사이기에
늘 새롭게 여겨집니다.

진달래꽃 피고
소쩍새 우는 봄이 오면
그립고 보고픈 임에게서
행여나 반가운 소식 올까
기대와 설렘으로 기다리는 여심도
봄이 오는 길목으로 봄 마중 가렵니다. . .
 
 
" 봄 마중 "~♥  雪花 박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