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사랑/•*―좋은글생각

이젠 하얀발자욱을 남기고 싶다...

ll아놀드 2008. 12. 18. 11:10



스며드는 차가움이 안개비인듯 하다...

차가워진 얼굴과 맘속까지 스며들듯한 안개비인듯...

형채도 없이 맘속까지 얼음으로 차가웁게 만들려한다...








안개속을 걸은듯 하다...

뿌옇게 흐려진 안개속을 밤새워 걸은듯...

몸과맘이 축축하게 젖은것이 안개속의 흔적인듯...

젖은 몸과맘에 한기가 느껴진다...


뿌옇게 흐린 안개는 햇살속에 사라진단걸...

아침햇살에 기나긴 안개길도 소리없이 사라진달걸...

흔적도 없이 발자욱도 없이 사라진단걸...








이젠 하얀눈길을 거닐고프다...

이뿐발자욱을 남기는 하얀눈길을...

맘속가득 하얀눈으로 덮고픈맘이기에...

끝도없이 내리는 하얀눈길을 걷고프다...

오늘도 기다린다 하얀눈을...

하염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