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들을 모으는 사람들 있죠? 누군가가 준 쪽지, 단풍잎 하나, 작은 향수병 같은 거 말이죠. 그런 사람들을 보면, 사랑에 실패했을 때, 오랜 시간동안 가슴앓이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뭐든 의미를 두다 보니까, 어딜 가도, 그 사람 생각이 나는 거죠.
버리는 습관을 가져 보세요. 또 의미를 주는 일을 줄여 보세요. 쓸데없이 마음에 담아 두려다 보면, 큰 짐이 돼서 돌아오거든요.
바람이 있는 이유는, 날려 보내라는 의미예요. 시간이 있는 이유는, 묻어 버리라는 거구요. 오늘 밤, 한가지쯤, 저 멀리 보내 보세요. 새로운 걸 받아들일 수 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