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사랑/•*―고운낭송글

내게 있어 아름다운 그대는/ 유언경 (낭송: 김귀옥)

ll아놀드 2008. 7. 29. 09:24

 

 

 내게 있어 아름다운 그대는  


 

                          글/유언경  낭송/김귀옥


 

내게 있어 그대는

산소와도 같은 사람입니다

불꽃이 피어나지 않아도

같이 있다는 것 하나로 내 안에 용해되어

그대와 나는 어느 새 하나입니다

 

내게 있어 그대는

나무와도 같은 사람입니다

아낌없이 다 주어도 모자라

마지막 그루터기까지도 내어 주는

그대는 나의 생활입니다

 

내게 있어 그대는

싱그러운 아침

늘 새로운 느낌으로 새벽을 여는

그 해맑음을 간직한

그대의 미소가 내 하루를 만듭니다

 

남아 있는 모든 시간을

그대와 나란히 걷고 싶습니다

걸어가는 동안

더 많은 사랑을 주고 받으며

마지막 그날까지 손잡고 가겠습니다

 

내게 있어 아름다운 그대는

또 하나의 나,

내 모든 삶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