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건너야 할 다리였습니다.
어느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
또 다른 날에 긴 다리가 되었습니다.
내가 건너려 할 때
다리 가장자리에
꽃이 피어었습니다.
향기가 진한 날
향수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바람이 찾아왔습니다
바람 시원한 날
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새 한마리 찾아왔습니다.
삐리리리 울음소리에
아픈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쉬어 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
고인 물 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꽃은 피었다가 사라져도
내안에 사랑은 꽃보다
긴 생명을 그리움으로 채웠습니다.
용서의 마음도
아픈마음도 사랑이 놓여진
다리위에서 빗물처럼 곱게
만남이란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 좋은생각중에서-
'♡ 글사랑 > •*―좋은글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꾸 그때만 찾는다 (0) | 2008.06.20 |
---|---|
비에 관한 예쁜 우리말 (0) | 2008.06.20 |
아름다운 마음 무료로 드립니다 (0) | 2008.06.20 |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은 (0) | 2008.06.20 |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0) | 2008.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