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사랑/•*―삶의이야기

사랑이 지나치면

ll아놀드 2009. 5. 8. 17:12

 

 
실내 장식이 그다지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자리가 좋은 것도 아닌데
유난히 장사가 잘되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늘 손님으로 들끓어
새로 장사를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은
도대체 그 비결이 뭘까 하는 궁금함에
방문도 많이 했고요,

가게에 들어와 이곳저곳을 살펴보던 사람들은
어느 한 곳에 멈춰서는
"아, 이 점 때문이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곳은 가게 사장의 책상인데
그 위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었거든요.

"우리 삶에서 가장 잘못 보낸 날은 웃지 않은 날이다."

보이는 것은 순간이지만
영원히 기억나는 것이 있습니다.
힘겨운 삶에 휴식을 주고,
얼어 있는 가슴을 순식간에 녹여주는 명약,

수많은 언어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그 명약은
바로 당신이 그 누군가를 향해 보이는 맑은 웃음입니다.

- 박성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