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아놀드 2009. 4. 5. 17:07

나만의 세상아

  
기쁨과 슬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기쁨은 슬픔보다 위대한 것!"이라고
또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아니, 슬픔이야말로 위대한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말하노라.
이 둘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것,
이들은 함께 오는 것,
그 중의 하나가 홀로
그대의 식탁 곁에 앉을 때면 잊지 말라.
다른 또 하나는
그대의 침대 위에서 잠들고 있으리니.

그대는 기쁨과 슬픔 사이에
저울 추처럼 매달려 있다.
그러므로 오직 텅 비어 있을 때만
그대는 멈추고 균형을 잡으리라.

그리하여 누군가 자신의 금과 은을 달고자
그대를 들어올릴 때,
그대의 기쁨, 혹은 슬픔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칼릴지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