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아놀드
2008. 10. 30. 09:55
짧게 자른 머리,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헤어짐,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
남자라면 한번쯤은 겪어야 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두렵고, 힘든 시간일거예요.
그래서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 하나에 눈물 흘리고,
깊은 밤, 먼 하늘을 바라보며, 가족들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겠죠.
약해지면 안 된다, 보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입술을 깨물면서 말이죠.
그들의 마음은, 제대하는 그날까지 차디찰 것 같아요.
외로울 것 같아요.
힘든 훈련은 이겨낼 수 있지만,
사람을 그리워 하는 마음은,
막을 방법이 없으니까요.
오늘밤도 어렵게 어렵게...자신을 다독이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