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사랑/•*―좋은글생각
지내고 보면 모두가 그리운 것
ll아놀드
2008. 10. 28. 08:39
그 때는 뼈를 녹일 것같은
아픔이나 슬픔이였을 지라도
아픔이나 슬픔이였을 지라도
가끔은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일도
지금 조용히 눈을 감고 그 때를 추억하다 보면
더욱 생생하고 애틋한 그리움으로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 시간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과 고통스러운
삶의 질곡에 서 있다 할지라도
결코 이겨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뜻이 아닐런지요
자신의 전부를 잃었다고 절망하는 것은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보지 못함이요
조금 덜 가짐에서 오는 욕심이며
비우지 못한 허욕 때문이며
포기와 버림에 익숙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기도는 참으로 소박합니다
살아 숨쉬고 있음 그 하나가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되고
더 없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을 보게됩니다
내 손끝에 작은 가시의 찔림이
더 아픈 것이기에
가늠하긴 어렵지만
더 이상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스스로를 절망의 늪으로
밀어넣는 일은 말아야 합니다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았고
후회와 회한으로 가득한
시간이였을지라도
후회와 회한으로 가득한
시간이였을지라도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새 날의
새로운 소망이 있기에
더 이상은 흘려보낸 시간들 속에
새로운 소망이 있기에
더 이상은 흘려보낸 시간들 속에
아픔없이 살아온 삶이 없듯이
시간 속에 무디어지지 않는 아픔도 없습니다
시간 속에 무디어지지 않는 아픔도 없습니다
세상을 다 잃은듯한 아픔과 슬픔마저도
진정 그리울 때가 있답니다
진정 그리울 때가 있답니다
병실에서 아스라히 꺼져가는
핏줄의 생명선이 안타까워 차라리 이 순간을
내 삶에서 도려내고 싶었던 기억마저도
그런 모습이라도 잠시
내곁에 머물 수 있었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내곁에 머물 수 있었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부족함 투성이로 아웅다웅 살았어도
차츰 멀어저 가는 현실의 정들이 아쉬워
사탕 한알 서로 먹으려던 시절이 그리운 것은
사람사는 정이 있었기에
돌아올 수 없기에 더 애틋함으로 아려옵니다
사람사는 정이 있었기에
돌아올 수 없기에 더 애틋함으로 아려옵니다
지금의 힘겨움 또 어디쯤에선가
그리워하게 될지
그리워하게 될지
살아온 시간들 속에
참 많이도 겪은 경험으로 분명하답니다
참 많이도 겪은 경험으로 분명하답니다
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의
고통 한 두번쯤 우리곁을 스쳐갔습니다
터널을 헤쳐나가려 안간힘 쓰던 때에는
지금보다는
패기가 있어 좋았고 당당함이 있어 좋았답니다
표현할 수 있는건
지금에 없는 젊음이 있기때문입니다
사람 사는 일은 지나간 것에는
모두가 그리운가봅니다
시간 속에 아름다움으로 승화할 수 있으니
우리 삶 어디쯤에서
둥글게 닳아져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