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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선하고 착한 빵집 주인이 있었습니다. 이 주인은 매일 가난한 아이들에게 빵을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침이면 가게 문을 열고, 빵을 바구니에 들고 나와 스무명 쯤 되는 어린 아이들에게 빵을 한덩이씩 가져 가도록 했습니다. 그때마다 아이들은 앞다퉈 제일 큰빵을 고르느라 서로 경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중 한 소녀는 언제나 마지막까지 기다리다가 남은 것 하나를 받아 가면서 꼭 주인에게 상냥한 목소리로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이 날도 그 소녀는 받은 빵을 들고 집에 돌아가 어머니와 함께 빵을 쪼개다가 빵 속에 예쁜 반지 하나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녀는 즉시 그 반지를 돌려 주려고, 빵집 주인을 찾아 갔습니다. 하지만 빵집 주인은 입가에 웃음을 띠며, 소녀에게 말했습니다. "착한 아이야!", "내가 잘못해서 반지를 빵 속에 넣은 게 아니고, 너에게 주려고 너의 몫이 될 제일 작은 빵 속에 그 반지를 일부러 넣은 거란다" 우리의 가슴에 품은 선한 생각과 착한 마음이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는데 사랑의 좋은 씨앗이 될 것입니다. 상쾌하고 싱그러운 봄,... 하늘은 참으로 높고 맑습니다. 우리 서로, 저 하늘 같은 청명한 마음을 품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가꿀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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